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 동문회 및 아름다운동행 단기선교팀이 2015년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동안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은혜가 가득했던 필리핀 선교활동에 대해 참석자들의 수기와 사진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선교학과 09학번 손혜정

 

할렐루야! 선교학과 09학번 손혜정입니다. 선교학과 2년 과정 동안 행복한 추억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손꼽으라고 하면 선교실습을 통한 단기선교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때의 설렘, 감사, 기쁨, 은혜를 다시한번 느끼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선교학과에서 선교실습을 실제로 해봐야 한다는 당찬 마음으로 2010년 1인 사역비 45만원을 가지고 ‘제1차 단동 선교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는 시간부터 돌아오는 시간까지 은혜 그 자체였습니다. 그 후로도 저희들의 단기선교는 최소경비로 최대의 은혜를 누리고 왔습니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선교를 위해 동문회를 만들어 2012년 2차 2014년 3차 2015년 ‘제4차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2차 필리핀 선교를 위해서 1차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하에 모두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동행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루었습니다. 팀을 조직하고 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계획하고 어느 정도 참가인원이 모이면 바로 합심하여 중보기도가 시작 됩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팀원들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기도제목으로 출발 전까지 기도합니다.

그리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선교후원금과 선교물품을 모으며 보고도 받고 격려도 하며 이 모든걸 감사로 나눕니다. 저희는 여기서부터 선교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2012년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을 때 우기인 날씨속에 한국과는 또 다른 폭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헉’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다음날 빈민사역지를 탐방하는데 가벼운 비가 일정 내내 내렸습니다. 빗속에서 무언가를 하려니 몹시도 불편하고 뭔가 은혜가 안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가 필리핀의 날씨를 적응시켜주시는 주님의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작년에는 밤새 폭우로 저희를 긴장하게 했는데 사역 나갈

시간만은 오전, 오후 비가 오지를 않았습니다. 하루 두차례 빈민가 푸드 사역을 통해 한국에서의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의 밝은 모습에서 우리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신앙생활을 하는지 크게 깨닫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역을 하는 날 많은 아이들이 죽을 받으러 몰려 왔고 그 아이들을 하나하나 줄을 세우고 있는데 갑자기 주의 은혜가 저를 감동 시키셨습니다.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가 없어서 화장실로 가서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나같은 죄인을... 내가 무엇인건데... 이런 은혜와 이런 감동을 주시는지 가슴이 벅찼습니다. 2년 후 2014년 두 번째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공립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 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수업중인데도 어찌나 해맑은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던지 한국의 학생들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가진것도 없고 늘 배가 고플텐데 이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우리 아이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모두 데려와서 이 아이들을 보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학교 탐방을 통하여 저희 모두가 힐링 되었습니다. 그 후로 사역 일정 첫 번째가 학교탐방으로 시작합니다. 덥고 가난한 나라 그리고 배고픈 사람들, 안타까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저희를 울렸습니다. 그들이 저희를 깨닫게 했습니다. 그들이 저희의 영을 깨웠습니다. 단기선교를 준비할 때 마음을 내려놓게 됩니다.

선교는 관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선교입니다. 팀을 계획하고 재정을 일으키고 사람을 세워갑니다. 선교학과에서 배운 것을 매번 새롭게 실천해 봅니다. 저희를 신뢰하고 아낌없이 지원하시는 조항대 학과장님이 계셨기에 저희가 맘껏 펼칠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교파를 초월하여 팀이 구성됩니다. 저희는 전적으로 자비량이며 각자에게 들어오는 후원이라도 팀 재정에 모두 영입하고 최대한 정직하게 최대한 지혜롭게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현지와 후원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장학후원도 일으키고 그곳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심고 옵니다. 최소의 경비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매 번 넘치는 물질로 풍족하게 도우시는 주님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팀 회계를 세우는데 매우 신중합니다. 지난번 회계는 저희의 재정이 써도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리더이며 서로가 서로를 섬겨줍니다. 팀 자체 프로그램으로 짧은 단기선교 일정이지만 자발적인 선교활동을 맘껏 경험하고 옵니다. 무엇보다도 회복이 일어나는 귀한 시간들입니다. 글로 다 나열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를 앞으로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선교학과 09학번 박은희

 

문화적, 지리적, 언어적인 영역을 넘어 타 문화권에 가서 선교를 한다는 것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본분임을 깨달으며 늘 설렘과 기대로 밝았던 필리핀 빈민가 선교는 우리가 신학에서 배운바를 몸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함께 손잡고 동역자의 길을 가야하는 동문들과 영혼 구원을 위해 타 문화권 그들의 삶 가운데 들어가 함께 먹고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일은 분명 우리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해야 할 사명이기에 이 길을 걸어가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 선교학과 15학번 이성희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과 사랑으로 필리핀 단기 선교를 무사히 다녀왔다. 짧은 선교기간이었지만 필리핀 마닐라지역의 하나님의 자녀들과 하나 되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진리에 대한 은혜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하여 무수한 영혼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과 긍휼하심과 감사를 배우게 되었다. 단기선교에는 24명이 참여했으며 빈민가정과 소수부족 등에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선교는 필리핀 선교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 동문회’(아름다운 동행)에서 모든 선교활동을 주관했다. 하나님은 인종과 지역을 초월하여서 누구나 사랑하시고 그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해서 복음을 주시는 위대하신 분이심을 다시금 깨달았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창으로 보이는 무수한 불빛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원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열망과 간절함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사역장소 MANAGAHAN과 DAGAT- DAGATAN을 다녀왔다. 내심 나의 연약함으로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담대함으로 나아갔다.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선교학과를 2002년부터 개설하여 21세기 선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신도 사역자와 전문인 선교사, 목회자 양성이라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관심분야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많은 졸업생들이 다양한 선교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재학생들은 앞으로 펼쳐질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다. 국내 교회 현장에서, 혹은 해외 선교현장에서 평신도 사역자들의 더 많은 활동이 요구되는 오늘날의 흐름에 발맞추어 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들을 사역의 자리로 초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