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명절음식 ‘웰빙’옷 입히자
[포커스신문사 | 이윤경기자 2010-02-12 10:36:42]
영양 높은 오색 떡국ㆍ만두
해초 활용해 전 부쳐도 별미

기름진 명절 음식은 몸에 해롭다?! 아니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이 명절 음식이다.

특히 요리를 할 때 천연 재료나 약재를 활용하면 칼로리도 낮춰주면서 건강한 웰빙상차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과 조현주 교수는 “명절 음식은 특히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약선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맛과 영양은 물론 설 연휴 동안 가족들의 건강까지 알차게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밋밋한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 대신 오색떡국으로 맛과 멋을 한번에 챙겨볼 것을 추천했다. 오색떡국은 한방에서 오방색을 나타내는 청색(신선초, 녹차), 적색(백년초), 황색(치자, 강황), 백색, 흑색(검은콩, 흑미)으로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오색떡국은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좋게해 소화도 잘된다. 만두피도 오색으로 빚으면 빛깔이 곱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만두소는 알칼리성의 버섯류(느타리, 표고버섯 등), 당근, 양파와 같은 야채와 두부, 돼지고기로 만들면 칼로리가 낮아진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파래나 매생이와 같이 설 즈음에 많이 나오는 제철 해초들을 이용해 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해초는 몸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특성을 지닌다.

집안 어르신들을 위한 약선으로는 굴전도 알맞다. 겨울 제철 식품인 굴은 그 자체가 단맛이 나며, 소화기능이 약하고 쉽게 토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로를 회복시키며 혈압을 정상화하는 기능도 있어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약식=약식은 주로 찹쌀에 밤,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음식. 찹쌀은 위장을 튼튼히 하고, 밤이나 대추는 몸의 기운을 높여준다. 보통 약식에는 캐러멜 색소와 흑설탕을 사용하는데, 용안육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용안육은 검은색이며 그 자체가 단맛이 있어 몸을 보호해준다. 흑설탕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어 당을 자제해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면역기능활성화의 기능을 갖고 있어 노약자들의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윤경기자 daramji@fnn.co.kr







절 동안 음식을 만들면서 쌓인 피로는 대추차로 풀어주면 좋다.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이나 몸의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 쓰면 적합한 약선재료다. 대추씨를 제거한 후 차를 끓이면 속에 있는 대추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오기 때문에 단맛이 풍부한 차를 마실 수 있다. 대추차는 압력밥솥을 이용해 단시간에 끓일 수 있지만, 낮은 불에서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충분히 끓인 뒤 우려내야 약효가 크다.


[출처] http://www.fnn.co.kr/content.asp?aid=a853563a4e2b4f268e826f6397edca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