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에서도 오프라인 활동 활발
편집국 2009.01.22.18:51
흔히 사이버대학교에 가지는 궁금증 가운데 하나가 ‘과연 오프라인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까?’ 라는 것이다. 대답은 물론 ‘yes’. 사이버대학에서도 ‘오프라인대학’ 못지않게 학과 및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은 폭넓은 경험과 인맥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각종 학술대회, 세미나 등은 학생들의 전문소양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학교의 위상도 함께 높여줘 점점 횟수가 늘고 있다.


오프라인모임은 경험, 인맥 축적하는 좋은 기회

사이버대학에서 학과별 동아리 활동은 이제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과 ‘감초클럽’은 건강기능성식품을 연구하는 동아리로 학과 특성을 살려 매달 산이나 바다로 약초 탐방을 간다. 교수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고, 학기마다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오프라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학과 지식을 습득하고 친목을 다지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나너우리’ 역시 오프라인 활동으로 유명하다.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사이버대학 동아리 최초로 NGO단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들은 매주 ‘천사들의 집’, ‘해뜰날’, ‘애우협회’ 등의 장애인 시설과 고아원을 방문하거나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수발 및 생활비 지원, 영세가정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에서는 동아리활동뿐만 아니라 국제포럼 및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는 지난해 11월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시설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계사이버대학은 지난해 10월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국제환경포럼을 주최한 바 있다. 이 포럼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러시아의 기후변화 현실과 국제환경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프라인 활동도 학교 경쟁력”, 지원강화 추세

이밖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매년 동·하계 방학 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문화유적지, 정부기관, 대학 방문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국제경영학과도 ‘장보고 무역 체험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현지 기업과 시장을 방문하고 직접 세일즈도 하면서 국제경영의 기초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이처럼 사이버대학의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은 그 대학의 가치를 대변하는 하나의 경쟁력이 되어 가고 있다.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과 조현주 교수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만큼 오프라인활동이 학우들간의 인맥 형성은 물론, 학업에도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이런 점을 감안해 사이버대학에서도 오프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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